[미디어펜=김태우 기자]우수협력사의 선진적인 공정관리와 원가절감 사례를 공부하기 위해 중소 자동차부품업체 대표와 임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전국의 1·2차 협력사 101개사의 대표·임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조현호 '이루테크' 대표가 공정관리 및 원가절감을 통한 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다른 협력사 대표들에게 설명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우수협력사 벤치마킹은 현대모비스의 품질인증제도인 MSQ(Mobis Supplier Quality)를 취득한 협력사 1곳을 선정해 다른 1·2차 협력사와 함께 선진적인 공정관리, 원가절감 사례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전자식조향장치(MDPS)에 장착되는 모터 케이스와 하이브리드카 전기모터 커버를 주로 생산하는 ㈜이루테크가 벤치마킹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경북 상주에 있는 이루테크는 올해부터 'MES'라는 제조전산화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불량률을 '0'에 가깝게 낮췄고, 생산라인에 로봇을 투입해 원가도 절감할 수 있었다. 이 업체의 자동화율은 35%에 이른다.

조현호 이루테크 대표는 "제조 과정에는 인력과 시스템, 품질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불완전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며 "공정 전산화와 자동화를 잘 활용하면 품질을 높이고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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