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르노삼성이 전기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7일 중소·중견기업과 손잡고 2019년까지 1회 충전 주행거리 250km의 1t 전기 상용차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사진 오른쪽 6번째),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5번째), 추경호 의원(오른쪽 4번째)이 17일, 대구시청에서 1톤급 경상용 전기차 개발 보고회를 기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이날 대구광역시 청사에서 '1t급 경상용차 개발 보고회'를 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르노삼성은 중소·중견기업들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업을 총괄하는 대동공업이 생산과 조립 등을 담당하고 르노삼성은 시스템 개발 등 기술을 지원한다.

LG전자[066570], 비젼디지텍, 우리앤계명, 동신모텍, 자동차안전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포스텍 등 8개 기업과 기관도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2017년까지 기본 콘셉트카를 제작하고 2019년까지 주행거리가 250km에 이르는 상용차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은 보고회 인사말에서 "강화된 환경규제를 따르고 상용차에서 야기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상용차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르노삼성차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청정한 도심 대기를 위해 친환경적인 1t 전기 상용차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연구개발에서 생산, 판매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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