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여자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여자의 비밀' 배우 소이현이 마음이를 몰래 자신의 품으로 데려왔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는 강지유(소이현 분)가 채서린(김윤서 분)의 계략으로 유만호(송기윤 분) 집과 회사에서 쫓겨난 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유는 마음이(손장우 분)를 좀처럼 만나지 못하자 엄마로서 애가 타기 시작, 유 회장네 대문 앞에서 서성일 뿐이었다.

이 때 서린이 나타났고, 지유는 마음이의 행방을 물었다. 서린은 "마음이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 마. 처음부터 마음이 엄마는 네가 아니라 나였어. 여기서 조용히 물러나는 게 좋아"라고 경고했다.

이에 지유는 "너 무슨 일을 꾸민 거야?"라고 불길한 일을 직감했고, 서린은 "네가 비밀을 이용해서 날 쫓아냈듯이, 나도 비밀을 이용한 것 뿐이야"라며 과거 송회장의 교사로 지유의 아버지 강 국장이 사망한 과거를 암시했다.

하지만 지유는 "그럼 마음이라도 가만히 놔둬 마음이를 위해서 선택한 유치원이야"라며 마음이가 원하는대로 해주기를 바랐다. 그럼에도 서린은 "넌 마음이 다시 볼 일 없을테니까 참견하지마"라고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이후 지유는 또 한 번 마음이를 보기 위해 유 회장네를 찾았고, 경호원 직원들이 출입을 통제하자 지유는 "부탁이에요. 한 번만 들어가게 해주세요"라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이 때 고 기사의 도움으로 몰래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정원에서 놀고 있던 마음이와 재회한 지유. 마음이 역시 "마음이 왜 놓고 갔어요. 마음이 아줌마랑 다니는 유치원 다니고 싶어요. 엄마도 무서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유는 "아줌마가 미안해"라고 통곡하며 마음이를 안아줬고, 마음이는 "아줌마, 마음이와 같이 있어요"라고 애원했다. 이 말에 약해진 지유는 마음이를 몰래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도망쳤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서린은 빠른 촉으로 지유네를 경찰과 함께 쳐들어왔다. 서린은 지유를 가리키며 "저 여자예요. 강지유 저 여자가 내 아이를 유괴했어요"라는 말로 지유에게 누명을 씌움과 동시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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