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27일 영원한 마왕 고(故) 신해철의 사망 2주기를 맞아 유족과 동료, 팬들이 함께 하는 추모 행사가 열린다.

18일 신해철의 생전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1시 30분 고인이 잠든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추모식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퍼플 리본 달기', '신해철의 그리움 갤러리' 등 식전 행사에 이어 가족들이 참석하는 기제사 후 추모곡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헌화식과 참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4년 10월 27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신해철은 유토피아 추모관의 평화광장 위 평화동산에 안치돼 있다. 

고인의 안치단은 '빛이 나는 눈동자가 있어서 우리를 보고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두 자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고인이 생전 아낀 노래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의 노랫말이 새겨져 있다. 

추모식에 이어 29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케티이지에서 '고 신해철 2주기 추모 공연'이란 타이틀로 콘서트가 마련된다. 

공연에는 고인이 생전 이끌던 밴드 넥스트와 에메랄드 캐슬의 지우, 이현섭 등 지난해 공연에 참석한 동료들을 비롯해 DJ.DOC, 신화의 김동완, 케이윌, 김현성, 밴드 피아의 옥요한, 은가은이 새롭게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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