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26일 금은방 업주를 혼란케한 뒤 귀금속을 훔친 A(18)군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B(18.)양 등 2명을 장물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도난품을 사들인 3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18일 오후 3시께 부산 북구 C(70)씨의 금은방에서 손님 행세를 하며 C씨를 혼란스럽게 한 뒤 진열대 안에 있던 시가 280만원짜리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등은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파는 과정에서 어머니 행세를 하며 업주들의 확인전화를 받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C씨의 금은방 거울에 지문 하나를 남기는 바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