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게임 활용 마케팅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카드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게임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 카드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게임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디지털 콘텐츠인 VR영상을 활용한 '방탈출 게임' 이벤트인 'THE LAST SURVIVOR'를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VR영상 속에서 이벤트 참여자는 직접 좀비들에게 쫒기는 연구원이 되어 삼성카드의 디지털 상품과 관련된 미션 4가지를 수행하게 되며 미션을 7분안에 모두 완수하면 백신을 찾아 방을 탈출하게 된다. 

연구원들이 된 참여자들은 미션 수행 과정에서 PC 마우스를 조작하거나 스마트폰을 상하좌우로 움직여 방향을 전환하면서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는 영화 '부산행'의 분장팀과 좀비 역할을 한 배우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삼성카드는 미션 완료 후 이벤트에 응모하는 참여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삼성기프트카드 100만원권, CGV 영화관람권 2매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PC, 모바일 사이트에 직접 방문하거나 삼성카드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삼성카드 회원이 아니여도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 충전소 등에서 혜택이 있는 RPM+카드 출시를 기념해 서비스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신한카드에서 제작한 레이싱게임 앱 'RPM+'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한카드의 'RPM+'은 자동차를 선택한 후 차량의 색상과 같은 색의 오일을 획득하면서 장애물을 피해 가능한 한 멀리 도달하는 아케이드성 게임으로 RPM+ 카드 플레이트 아이템을 얻으면 모든 색상의 오일을 획득해 더 멀리 가는 등 다소 쉽게 접근하고 몰입도와 흥미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게임을 통해 신상품인 RPM+를 친숙하게 소개함은 물론, 게임 배경에 노출되는 Code9 상품들도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는 등 홍보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앱은 지난 5월 17일 출시 후 4주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안드로이드 마켓 인기게임 20위권 내에 오르기도 하는 등 블로그와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고 이에 힘입어 지난 6월 신한카드 전회원을 대상으로 'RPM+ 그랑프리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롯데카드는 추석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송편을 모아라!' 모바일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이벤트는 롯데카드 신용·체크카드 회원 대상으로 진행했다.

슈팅게임 이벤트인 '송편을 모아라!'의 게임은 정해진 시간 45초 이내에 롯데카드 캐릭터인 로카랩 친구들은 오른쪽으로 추석 송편은 왼쪽으로 보내어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등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해당 게임을 통해 참여 고객들에 L.POINT, 롯데카드 캐릭터 '로카랩 피규어 세트'를 비롯해 엔제리너스, 롯데리아 경품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수단 중에 하나로 모바일, 디지털 등에 친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좀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해 게임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며 "게임을 통해 상품 등을 노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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