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교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위협하는 눈물겨운 역투가 사라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26일 대한야구협회(KBA)와의 협의를 통해 도출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개선방안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경기당 한 선수의 투구수는 130개로 제한되며 한계 투구수에 달할 경우 무조건 3일의 휴식기를 가져야 한다.
 
그동안 에이스 투수의 경우 130개를 훌쩍 넘기는 투구수로 홀로 경기를 책임지는 일이 잦았지만 이번 조치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문체부는 현재 8개의 권역을 10개로 확대해 이동거리 최소화와 학생 선수 학습권을 위한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또 최저학력제 미도달 선수 경기 출전 제한과 일선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지도감독 강화 등으로 학습권 보장을 꾀해 지덕체를 겸비한 우수선수 양성의 기초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