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간편식 분야 진출 여지는 남겨"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CJ제일제당이 농심의 즉석밥 주요 생산 설비를 인수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 초 즉석밥 공장 가동을 중단한 농심의 즉석밥 생산 설비를 100억원 수준에 인수했다.

농심은 지난 2002년 즉석밥 브랜드 ‘햅쌀밥’을 통해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고, 경기도 안양에 제품 연 3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전용공장을 세웠다.

하지만, 경쟁사인 CJ제일제당 오뚜기 등에 밀려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즉석밥 사업은 일단 철수했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간편식 분야 진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