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미취학 아동(2~5)의 비만율이 지난 10년 간 14%에서 8%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미국의학협회(ADA) 저널지에 따르면 2011~20122~5세 아동의 비만율은 8%, 2003년보다 43%나 감소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미취학 아동 600명을 포함, 9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성인을 포함 평균적인 비만율을 그대로였다. 하지만 60세 이상 여성의 경우 31.5%에서 38%로 늘었고, 미취학 아동은 그 반대였다.
 
특히 연방 정부에서 시행하는 영양 균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어린이 비만율이 크게 감소했다.
 
신시아 오그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 영양학자는 "미국 내에서 어린이 비만이라도 몰아내려는 흐름이 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모유 수유율의 증가와 탄산음료 등 당분이 과다하게 포함된 음료의 소비가 줄어든 점도 비만율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미취학 아동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진 결과인지 혹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중인지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존 자키시크 피츠버그대 영양학과 교수는 "이 같은 트렌드가 형성된 것인지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 있으려면 수 년에 걸친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