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시대, 지금이 최고의 창업과 신사업적기, 젊은이들 도전정신 가져라

   
▲ 이금룡 코글로닷컴 대표, 디지털경제연구소장
오늘 호텔신라에서 모경제신문과 종편 주최  포럼에 참석했다. 용인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혁신을 지향하는 서울시내 중고교 교장선생님들에게 강의를 하고 오후 2시 호텔신라 그랜드볼륨에 도착하였다. 행사장에는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운집하였고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많았다 특히 아리아나 허핑톤회장을 보려고 온 여성청중이 반수 이상이었다. 오후에 참석한 저는 3개 세션의 강연를 들었다

첫번째가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데이터 에디터인 케네스 쿠키어의 "빅데이터"에 관한 것이었다. 두번째가 그 유명한 허핑톤포스트(2005년에 그리스 이민자인 여성 아리아나 허핑톤회장이 창간하였으며 2011년 AOL에 3500억원에 매각하였으나 경영은 계속 허핑톤회장이 하고 하고 있음 .뉴욕타임즈를 능가하는 독자 보유)의 아리아나 허핑톤회장의 강연이고 세번째가 제일기획 마스터인 김홍탁씨의 강연이었다.

세분의 강연 전체에 흐르는 공통점을 정리해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번째 지금의 시대는 협업의 시대라는 것이다. 개인이 혼자서 일을 잘 하는 시대가 아니라 수평적 결합으로 가치를 만들어내며 팀으로 일을 잘 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도 최소 5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창의적인 분석을 한다는 것이다. 허핑톤포스트는 언론인데 아예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800명의 기자가 있지만 40000명의 블로거가 있고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허핑톤포스트는 모든 사람이이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창(WINDOW) 이라는 것이다.

김홍탁마스터도 광고영역도 책상에서 아이디어 내는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관련자들을 만나서 토론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찾아낸다는 것이다. 이제 제일기획에서는 아예 광고대행업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

즉 이제 한 개인이 능력을 자랑하는 독불장군시대는 끝났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이다. 이는 조직의 흐름에서 중요한 변화이며 성공하려는 직장인들이나 리더들이 꼭 새겨들어야 할 원칙이다. 오늘 교장선생님들과도 이야기하였지만 학교에서 점수 올리는 교육에서 인성 특히 남과 같이 토론하고 협력하고 자기주장을 정확히 표시하며 창의적인 해결을 찾아내는 훈련을 학교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오늘 강연에서 생산을 매개로 한 수직적인 결합시대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한 수평 협업시대가 도래하였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 미국의 아리아나 허핑톤 허핑톤포스트 회장은 25일 모 경제신문과 종편사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지금은 최고의 창업, 신사업적기라고 강조했다. 젊은이들은 높이 날다가 날개가 녹아버린 이카루스를 지향해야 한다. 지금은 공무원 등 편한 직장만 찾는다. 너무 낮게 날아다니는 게 문제다. 청년들이여 벤처에 도전해봐라. 추경호 기재부 차관(오른쪽 맨앞)이 판교의 모 벤처기업을 방문해 벤처창업활성화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 하나 오늘 강연에서의 공통점은 케네스 쿠키어나, 아리아나 허핑톤 모두 지금이 최고의 창업과 신사업 적기라는 것이다. 빅데이터는 이제 금맥을 찾아가며 무궁무진하고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강연자의 해박하고 다양한 사례는 이 분야에서 선진국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었다. 케네스 쿠키어는 대학생들에게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신신당부했다.

허핑톤회장도 인터넷과 모바일이 가져오는 혁신적 인프라야 말로 새로운 도전에 최고의 황금기라는 것을 주장하였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며 용기를 갖고 도전하라는 것이다. 실패에 대하여 너무 민감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실패는 긴 여정에서 필수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생각하는 만큼 치명적인 실패는 실제로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이를 극복하면서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라는 것이다. 또 너무 목표달성에만 매달리지 말고 일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명상을 통한 내면의 안정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젊은이들이 공무원과 교사가 되기 위하여 필사적이다.  이번에 중앙부처 9급공무원 3000명 뽑는데 20만명이 몰렸다. 한창 일할 나이에 최소 20만명이상이 헌법 행정법등을 외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마치 19세기에 열강들은 산업혁명으로 엄청난 기술력을 늘려가고 있는데 조선은 당시 인구로서는 엄청난 인원이 과거시험에 합격하기 위하여 논어 춘추를 공부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세스 고딘이 최근에 쓴 “이카루스의 이야기”란 책에 보면 그리스신화의 이카루스는 너무 자만심을 갖고 높이 날다가 태양열에 날개가 녹아 죽는다. 세스고딘은 실제로는 지금은 너무 높이 날아서 문제가 되는 것보다. 너무 낮게 안전하게만 날으려고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했다. 자신이 노력하면 얼마든지 높이 날 수 있는데 안전지대에서만 행동하려고 해서 안타깝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상은 안락한 안전지대가 점점 줄고 있는데도 이를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강연에서 최종적으로 느낀 것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어떻든 희망이 있다는 점이다. 질문도 좋았고 당당하고 세계적인 언론인이나 석학들의 지혜를 들으려고 운집한 이들이 나는 대견스러웠다.
25일 박근혜대통령이 제2의 벤처붐을 만들겠다고 공언하셨는데 최고의 인재들이 도전정신을 갖고 세계적인 새로운 흐름에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강연장을 나왔다. 대한민국 젊은이들 화이팅!!! /이금룡 코글로닷컴 대표, 디지털경제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