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아트라스BX 레이싱 조항우가 2016 슈퍼레이스 SK ZIC 6000 7라운드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달 2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SK ZIC 6000 결승에서 조항우는 50분 37.064초를 기록하며 제일 먼저 체커기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조항우는 KIC에서의 4라운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1위를 기록했다.

   
▲ 아트라스BX 레이싱 조항우가 2016 슈퍼레이스 SK ZIC 6000 7라운드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레이스위크=정인성 기자


SK ZIC 6000 7라운드 21랩 결승은 다중 추돌사고로 첫 랩부터 세이프티카를 불러들였다. 카게야마 마사미, 팀 베르그마이스터, 밤바 타쿠 등이 롤링 스타트 이후 곧바로 접촉사고에 휘말린 것이다. 

이 사고로 상위권 성적이 기대된 세 선수가 리타이어했고, 서승범과 윤승용도 1랩을 달리지 못한 채 트랙을 떠났다.

3랩 뒤 세이프티카 상황이 해제된 뒤 속개된 레이스는 조항우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정연일, 김동은, 김의수, 김재현, 정의철 등이 선두그룹에 포진해 이끌어 나갔다. 이후 조항우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2위 이하 선수들의 자리는 수시로 바뀌었다.

경주차 화재로 5랩째 다시 한 번 세이프티카가 투입된 SK ZIC 6000 결승은 조항우, 오일기, 이데 유지의 포디엄 피니시로 끝을 맺었다. 

4위는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팀코리아익스프레스 듀오 김동은과 황진우가 그 뒤를 이었고, 김의수, 김진표, 안현준과 정연일이 SK ZIC 6000 7라운드 톱10에 들었다.

GT1 6라운드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과 김중군이 원투승을 거두었다. 예선 2위 장현진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이재우와의 팽팽한 순위 경합을 우승으로 연결 짓고 올해 처음 1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KARA 공인 101번째 경기에 출전한 김중군도 예선 순위를 끌어올리며 2위 체커기를 받았다. 쏠라이트 인디고 최명길은 100kg의 핸디캡웨이트를 극복하고 3위를 기록했다.

GT2 포디엄 드라이버는 남기문, 이원일, 권봄이. 원레이싱 소속 남기문은 이 클래스 데뷔전에서 역전 우승을 거두었고, GT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일군 이원일은 세 경주 연속 포디엄에 올라갔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권봄이는 올해 세 번째 3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슈퍼1600 1~3위는 이준은, 손인영, 전진한. 이밖에 엑스타 V720 6라운드는 정지원(크루즈)과 나창규(엑세트)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했다.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둔 현재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118점)이 SK ZIC 6000 득점 선두. 팀코리아익스프레스 김동은(97점)은 선두와 21점 차이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트라스BX 레이싱 조항우(89점)는 3위에 랭크되어 있다. 

GT1 6라운드 합계 순위는 김중군(101점), 최명길(97점), 서주원(91점)이 1~3위.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최종전은 10월 22~23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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