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백남기 농민에 대한 시신 부검을 강제집행하려는 경찰과 이를 막는 세력이 충돌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해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고 백남기씨(69)의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을 강제집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10시에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한다"며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도 통보했다"고 전했다. 

오전 10시 현재 경찰은 서울대병원에 도착한 상황이며 경찰은 영장 강제집행을 시도 중이다.

이날은 백씨가 지난다 25일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지 29일째다.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서는 200∼300명가량이 서울대병원에서 대기 중이었다.

앞서 전날인 22일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에 대한 내용을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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