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샬케04(독일)를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445(한국시간) 독일 겔젤키르헨의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로 이어지는 막강 공격라인을 앞세워 6-1로 완승했다.
 
호날두·벤제마·베일이 각각 2골씩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1골을 만회한 데 그친 샬케를 무너뜨렸다. 사실상 8강 확정이다. 샬케가 승부를 뒤집고 8강에 오르려면 2차전에서 6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이날 22도움을 올린 호날두는 이번 시즌 통산 11골을 마크, 10골을 기록 중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생제르망)를 따돌리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벤제마와 베일 역시 각각 22도움, 21도움으로 승리를 함께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까다로운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압도적으로 지배했다. 볼 점유율은 58-42%로 앞섰고, 슈팅 수도 21-10으로 두배 이상 많았다.
 
전반전에 탐색전을 벌인 레알마드리드는 13분 벤제마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8분 뒤인 21분에는 베일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호날두까지 득점행렬에 가담하며 전의를 상실한 샬케를 두드렸다.
 
후반 7분 호날두, 후반 12분 벤제마, 후반 24분 베일, 후반 44분 호날두가 계속해서 샬케의 골망을 흔들어 6-0까지 달아났다.
 
홈팬들 앞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보인 샬케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훈텔라르의 그림 같은 중거리 발리슛으로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터키 이스탄불의 투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첼시(잉글랜드)1차전은 1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9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첼시는 후반 21분 갈라타사라이의 체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친정팀 첼시를 상대로 골 욕심을 드러낸 디디에 드로그바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