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부동산 투자를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을 인수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중국 상하이, 브라질 상파울루, 호주 시드니 등에 이어 미국에서도 빌딩 투자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이 인수한 것은 워싱턴DC의 '2550 M 스트리트' 빌딩이다. 연면적 약 2만5,190㎡(7620평)이며, 매입가는 약 1,900억원이다.

백악관과 국무부 등 주요 정부 기관과 인접해 있으며, 미국 100대 법무법인 '패턴보그스'가 2032년까지 100%를 임대해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가능하다.

최창훈 부동산투자부문 사장은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우량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등 선진국 대도시에 있는 오피스, 호텔 등에 꾸준히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