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방송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골프선수 김해림(27·롯데)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아름다운 마음과 출중한 실력이 모두 빛났다. 

김해림은 23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해림은 "정말 기쁘다. 트로피부터 다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자신의 팬클럽 '해바라기'를 언급하면서 "팬클럽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시즌을 마친 뒤 팬클럽이 있는 지역을 돌며 기부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어 "팬클럽 분들이 내가 버디를 할 때마다 1000원씩 모아서 기부를 한다. 지역별로 많이 생겨서 연말에 각 지역 팬클럽끼리 지방을 돌면서 행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 120명~130명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24일 한 포털사이트상에 "김프로님 축하합니다. 마음씨도 너무 이쁘고. 자랑스러운 딸 두신 부모님도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승하시길.(lyh2****)",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마음씨도 예쁘고 실력도 좋고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구*)", "집념의 골프 그리고 집념의 기부(tess*****)" 등 유쾌함이 깃든 호평을 보였다.

한편 김해림은 시즌 3개 대회를 남겨 놓고 십자인대수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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