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고맙다, 박보검 김유정." '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 김유정이 떠난 자리를 '달의연인-보경심려:려' 이준기 아이유가 꿰찼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이제 박보검 김유정처럼 이준기와 이아유도 해피엔딩을 맞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부작인 SBS '달의연인-보경심려:려'는 오늘밤 18회가 방영이후 2회분을 남겨 놓고 있다. 광종에 즉위한 이준기가 광폭하게 변해가는 모습과 이를 막으려 하는 아이유와의 관계가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준기와 이이유가 맺어질지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 SBS '달의연인-보경심려:려'이준기·아이유. /사진=SBS '달의연인-보경심려:려' 캡처.

시청자들의 관심을 대변하듯 KBS2 '구르미그린달빛'에 가려 월화극 꼴찌였던 '달의연인-보경심려: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첫 방송된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9.0%,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8.3%로 집계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달의 연인' 17회는 9.8%(전국 이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 대비 5.9%에서 3.9%p 꼉충 뛴 수치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MS 조사 결과도 전주 5.8%에서 4.15p 상승한 9.9%를 보이며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완승을 거둔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구르미그린달빛'은 마지막 시청률  22.9%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퇴장했다. 오늘 방송분 포함 종영까지 3회를 남겨둔 '달의 연인'이 따라잡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관심은 이준기 이이유가 남은 방송분에서 월화극 왕좌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운길이 쏠리고 있다.

18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달의 연인' 예고편에서 지몽은 해수(아이유)에게 광종과의 혼인을 포기하라고 설득한다. 해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다. 나례의 밤, 광종(이준기)은 황궁 밖으로 놀러 나가자고 해수의 제안을 받아 들인다. 광종은 해수가 준비한 가면을 쓴 채 해수와 함께 둘만의 시간을 즐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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