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지난해 직장인의 월평균 건강보험료가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는 10만510원으로 2014년에 비해 3.6% 올랐다. 

직장가입자의 월 평균 건강보험료는 2008년 6만9169원에서 해마다 평균 5.5% 인상되고 있다. 

지역가입자의 지난해 건보료는 월평균 8만876원으로 2014년에 비해 2.9% 올랐다. 

건강보험공단은 또 지난해 거둬들인 총 보험료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44조3천298억 원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명이 낸 연간 보험료는 86만4428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연간 치료비로 나간 보험급여비는 89만2320원으로 가입자 1명을 기준으로 볼 때 본인이 낸 보험료보다 건보 적용을 받아 혜택을 본 의료비가 더 많다고 건보공단은 덧붙였다. 

건보공단은 또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22조2361억 원으로 1인당 평균 362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에 비해 2.1배 증가한 것이다.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 고혈압(246만5천명)이며 치은염 및 치주질환(204만7천명), 급성기관지염(180만명) 순으로 집계됐다고 건보공단은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