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교사 김정욱씨가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체포돼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씨가 북한 당국에 선처를 호소했다,.

27일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씨는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둥에 지하교회를 만들어 놓고 북쪽 사람들에게 글을 쓰게 하거나 담화의 방법으로 북 내부 실태 자료를 수집해 국정원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TV조선 방송 캡쳐

이어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씨는 “반국가 범죄 혐의로 북한에 억류됐으며 스스로의 행동을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씨는 또 “평화는 핵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이 결정하는 거라고 설교하면서 북 지도부를 모독하고 헐뜯는 행위를 했다”며 “나에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당국에 선처를 호소하며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이 같은 기자회견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풀려날 기미 안 보이나”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어떡하나”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무사귀환 되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