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인 G80의 새로운 라인 'G80 스포츠'가 국내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26일 G80 스포츠의 최종 가격을 6650만원(3.3 터보 단일 모델)으로 정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G80 스포츠는 기존 G80 세단과 차별화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고, 최고 출력 370마력(ps), 최대 토크 52.0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신규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G80의 최상위 트림인 3.8GDi 모델과 비교하면 출력은 17.5%, 토크는 28.4% 높은 수치다. 배기량은 줄어들었음에도 터보 차저 시스템을 적용해 일반 가솔린 모델보다 뛰어난 동력성능을 낸다.

19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한 연비는 2륜구동(2WD) 모델의 경우 8.5km/ℓ, 4륜구동(AWD) 모델은 8.0km/ℓ다.

차량의 조향 안정성과 주행성능을 좌우하는 현가장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적용한 가운데 스프링 강성을 10∼15% 증대시켜 안정적이고 다이나믹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스티어링의 초기 조타 반응성과 직결감을 높여 직관적이고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부산 오토스퀘어, 하남 스타필드 내에 있는 제네시스 스튜디오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등 주요 거점에 G80 스포츠를 전시하고 전문 설명 요원을 배치해 G80 스포츠만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알릴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80 스포츠는 기존 G80 세단이 갖춘 완벽한 비율과 고급감에 스포츠 모델만의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내외관 디자인과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세팅으로 기존 고급차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