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3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1.2%(3000원)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 복지통계과는 ‘2013년 사교육비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우리나라 초·중·고교 전체학생(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한 평균 금액이다. 

   
▲ 한 입시학원 강연회 모습/뉴시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중학교가 26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각각 23만2000원과 22만3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경제활동 상태별 사교육비를 조사에서는 아버지 외벌이 가구의 경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25만5000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맞벌이(25만2000원), 어머니 외벌이(14만8000원), 경제활동 안함(8만7000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학생의 성별에 따른 사교육비도 달랐다. 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3000원인 것과 대비, 남학생은 23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여학생(69.3%)이 남학생(68.4%)보다 높았다. 다만 초등학교에서는 남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더 높았다.
 
한편 2013년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6000억 원으로, 2009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13년 조사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19조) 대비 4천억원 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