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LG전자


26일 이우종 사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 2016'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전기차 핵심부품 파트너로서의 LG전자 비전'을 주제로 약 15분간 발표했다.

그는 자동차 트렌드가 급변하는 시대에 HMI(인간 공학적 설계), IT·인포테인먼트 시스템, e-파워트레인(전기차용 동력전달장치) 등 신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자동차 부품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가 제품기획, 개발 등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우종 사장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전략적 파트너십 모델을 구성해 제조사, 협력업체가 전략, 개발, 검증 등을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예로 LG전자와 GM의 관계를 모범사례로 들었다. 

LG전자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구동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등 11개 핵심부품과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우종 사장은 "OEM(주문자위탁생산) 중심 개발, 경쟁 기반 구매 등 전통적인 부품 개발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기술 예측, 전략 수립 단계부터 양사가 공동 참여해 부품을 개발하는 신개념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야만 성공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효과적으로 위기를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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