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결말은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송이(전지현 분)의 재회로 해피엔딩했다.

하지만 외계인과 지구인의 재회는 완전하지는 않았다. '웜홀'을 통한 두 사람의 재회는 '진행중'이라는 다소 모호한 형태로 끝을 맺었다.

   
▲ 사진출처=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에서 지구를 떠났던 김수현은 전지현에게 돌아오는데 마침내 성공한다.

도민준이 떠난 뒤 천송이는 옛날의 도도한 배우로 돌아왔지만 도민준에 대한 애틋한 사랑은 그대로였다.

그러던 어느날 영화제 참석을 위해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은 천송이 앞에 시간이 멈추면서 도민준이 눈앞에 나타났다.

도민준은 “내가 다 파진 거 입고 쏘다니고 그러지 말랬지?”라며 “그래. 나야. 나라고. 미안해. 너무 늦었지?”라고 재회 인사를 했다.

지구를 떠나야만 했던 도민준(김수현)은 3년 만에 천송이 앞에 나타나 진한 키스를 선사했다.

도민준의 설명에 따르면 두 사람의 재회는 이랬다. 3년전 그가 떠날 때 웜홀에 빠져들었고, 웜홀에서 나와 천송이에게 오려고 노력했는데 가끔 천송이 눈에 환영처럼 보이던 것은 환영이 아니었다는 것.

웜홀 탈출 노력이 점점 성공하면서 지구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이제 천송이와 마주 앉아 얘기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도민준이 지구에 영원히 남지 못해 완전한 재회는 아니지만 웜홀을 통해 지구와 자신의 별을 오가며 천송이 곁에 머물 수게 됐다는 것이다.

별그대 마지막회를 접한 네티즌들은 ""별그대 결말, 대박" "별그대 결말, 웜홀 좀 어렵다" "별그대 결말, 해피엔딩으로 끝나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