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큰 폭 하락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7% 감소한 5조2000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48% 줄어든 47조8200억원, 당기순이익은 16.87% 감소한 4조5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트 사업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 영향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 실적이 떨어졌다.

갤럭시노트7 글로벌 리콜과 단종 사태로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그쳤다.

부품 사업에서는 메모리와 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가격안정화 속에서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가전 부문은 SUHD TV와 프리미엄 가전 확판 등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지속됐다.

한편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7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기타 영업외 이익은 약 5400억원 수준이며, ASML 등 투자자산 처분 이익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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