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제일기획 주식 전량(1453만9350주)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취득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2675억원이다.

취득 후 삼성전자의 제일기획 보유 지분은 종전 12.60%에서 25.24%로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전략적 협업관계 강화를 위한 취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자금 수지 개선 및 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매각"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비주력 계열사 매각 방침을 정하고 지난해 말부터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와 제일기획 매각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지만 지난 6월 매각 결렬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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