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27일 첫 방송된 '앙큼한 돌싱녀' 1,2회에서는 차정우(주상욱 분)의 전 아내 나애라(이민정 분)에 대한 복수 시작을 예고했다.

   
▲ 사진출처=MBC '앙큼한 돌싱녀' 방송 캡처

나애라는 벤처기업가로 성공한 차정우와의 이혼을 후회하며 은근히 재결합을 꿈꾸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나애라는 “할 말 있어. 시간 좀 내줘”라는 차정우의 메시지에 회사에 아프다는 거짓말을 한 뒤 미용실을 찾아가 머리를 하고 백화점으로 찾아가 새 옷을 사 입는 등 차정우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차정우는 자신을 찾아온 나애라에 “오늘 보자고 한 건 위자료 때문이야”라며 돈 봉투를 건넸고 “안 그래도 찜찜했었어. 줄 건 주고 끝냈어야 됐는데 너도 알다시피 그땐 여력도 없었잖아”라고 말해 나애라를 실망시켰다.

차정우는 이어 "당신 같은 여자 언제 또 말썽부릴지 모를 일이고 차라리 줘 버리는 게 마음 편하겠더라고"며 나애라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차정우는 더 나아가 위자료를 빌미로 연락을 취한다거나 협박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요구하자 나애라는 손에 든 커피 잔을 부들부들 떨며 “각서? 아예 반성문을 써 달라 그러지?”라며 분노했다.

드라마 첫 방송에서 이민정은 한편으로 가진 건 자존심 뿐이 없는 '억척 아줌마'로의 변신을 꾀해 기대를 모았다.

연애, 결혼 그리고 이혼 후 돌싱이 된 여주인공 나애라(이민정)는 제목처럼 '앙큼'하기보다는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혹독한 현실 생활을 견뎌내고 있었다.

차정우의 복수가 '속좁은' 것인지 나애라가 '억척'인지 아니면 돈을 좇는 '깍쟁인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