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업부문을 이끄는 신종균 대표가 갤럭시노트7 이슈로 경영상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7일 열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이 갤럭시노트7 관련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신종균 대표는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를 사랑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전 세계 고객들에게 많은 걱정과 불편을 끼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유에 대해 "회사 경영에 막대한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노트7에도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기술을 구현하고자 했으나, 두번에 걸쳐 배터리 이슈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 깊이 자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은 1차로 총 159만대가 판매됐으며, 10월 25일까지 총 225건의 문제가 접수됐다. 이후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까지 2차로 147만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문제가 접수된 것은 119건이었다.

신종균 사장은 "배터리 내부 소손의 근본 원인 규명을 위해 첫 배터리의 공법, 셀 구조뿐만 아니라 배터리 내부 보호회로와 제조공정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외에도 외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배터리와 관련된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조공정, 물류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를 위해 자체 조사뿐만 아니라 미국 UL 등 국내외의 권위 있는 제3의 전문 기관에 의뢰하여 해당 기관에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균 사장은 "이런 전면적인 조사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끝까지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그 결과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균 사장은 "이런 전면적인 조사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끝까지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그 결과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점검할 것"이라며 "또 그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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