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들이 27일(현지시간) 호재없이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이 심화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FTSE300 지수는 전일대비 0.2% 내린 1345.46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16% 오른 6810.27에, 독일 DAX30 지수는 0.76% 밀린 9588.33에 문을 닫았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01% 하락한 4396.39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와의 무력 시위 속에 과도 거국 정부를 구성했으나, 오는 5월25일 대선 전까지 정국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레드메인 벤틀리의 토머스 말로치 투자담당은 "정치불안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기피하고 있다"며 증시 약세 이유를 설명했다.

스코틀랜드 왕립은행이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8% 급락했다.

알리안츠는 채권부문 자회사 핌코 영업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며 2.3%, RSA 보험도 12억9000만유로 규모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밝힌 후 4% 떨어졌다.

프랑스 로레아가 전일대비 0.77%, 스와치 그룹이 0.42%의 낙폭을 기록했다.

로얄 런던 자산운용의 안드레아 윌리엄스 펀드매니저는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와 있으며 결과가 대체로 좋지 못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