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LG전자가 올 3분기에 TV·오디오 부문에서는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스마트폰 부문에서 적자가 확대됐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3분기에 매출 13조2242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7% 줄었다.

2분기에 비하면 각각 5.6%, 51.6% 감소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HE 사업본부의 매출액은 4조1415억원, 영업이익 38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 수준, 영업이익률도 9.2%로 분기 최고 수준이다.

스마트폰을 책임지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 2조5170억원을 올렸지만 43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부진과 스마트폰 판매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23.3%, 2분기보다 24.3% 감소했다. 여기에 사업구조개선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자동차 부품 부문인 VC 사업본부의 매출은 67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 2분기보다 5.5% 늘었다. 

그러나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자원 투입으로 16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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