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퇴직연금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수탁고는 지난해 말 현재 8조8186억원을 기록했다. 은행권 중 최고 기록이다. 2위는 국민은행(7조5,995억원), 3위는 우리은행(6조4,911억원)이다.

또 운용관리 적립금 기준으로도 8조1707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고객의 니즈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1000여 개의 지점과 연금사업본부가 현장 밀착영업에 나선 결과다.

   
▲ 신한은행 퇴직 연금 증가 추이/뉴시스

회계사와 계리사, 노무사 등 전문가들이 세법과 퇴직연금제도 개정사항 등 어려운 내용을 알기 쉽게 고객에게 전달하는 차별화 전략도 신한은행의 강점이다.

현장에서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영업력을 펼치고, 본부에서는 이를 적극 지원하는 마케팅 공조체제도 이같은 성과에 한 몫했다.

2012년 신한은행은 컨설팅과 선진국 벤치마킹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가입 업체에게 맞춤형 관리를 제공했다. 개인 고객에게도 최적 포트폴리오와 연금지급설계 서비스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퇴직연금센터를 개설해 퇴직연금 정보조회와 자산관리, 투자 관련 교육 등 모든 업무를 온라인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신한은행의 목표는 '마켓 리더로서 창조적 퇴직연금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탁고 체질개선과 선도지위 유지, 퇴직연금 브랜드 위상 강화, 수익창출 기반 구축이라는 전략을 설정했다.

또 가입고객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거래활성화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춰 퇴직연금의 질적 개선을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