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정부가 오는 3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조선,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또 다음달 3일에는 과열된 부동산시장 대책을 발표한다.

산업활동동향과 수출, 소비자물가 등 최근의 경 흐름을 알 수 있는 지표들도 발표된다.

조선업의 경우 대형·고부가가치·친환경 상선 분야는 확대하고 해양플랜트 및 중소형 선종은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민영화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신속한 사업 재편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해운업은 해운과 조선, 화주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기본 전략하에 국내 선사들의 선대규모 확충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대량화물 장기운송계약 유도 등 물동량의 안정적 확보 등 방안이 나온다.

정부는 다음달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강남 재건축발 부동산 경기 과열 현상에 대한 선별적·단계적 대응 위주의 대책을 발표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장관들은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을 점검한 결과 선별적·단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서초·강남·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나 강동구 등 재건축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매제한 기간 확대, 청약조건 강화, 투기과열지구 지정, 투기지역 지정 등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통계청은 오는 31일에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현대자동차 등 파업 여파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의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얼마나 타격을 입었을지가 관심이다.

다음달 1일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9월 1%대를 회복한 상승률이 10월 들어서도 유지될지 주목된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입 실적'을 공개한다. 관세청 집계기준으로 10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지만, 이는 선박 수출과 조업 일수 등 일시적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 최종 실적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은 1일 오전 8시에 '9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내면서도 흑자 규모가 줄어드는 최근의 추세가 지속됐을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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