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경기 용인시가 다음 달부터 여성과 직장인을 위해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경전철 명지대역과 죽전2동 주민센터에 설치, 시범 운영한다.

택배 기사를 가장해 여성을 대상으로 강도범죄가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 서비스는 다가구 물집지역이나 여성범죄 취약지역에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택배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한 시스템이다. 수원시 등 지자체마다 여성 밤범 대책의 하나로 도입하는 추세다.

이용방법은 인터넷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택배 수령지를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523 죽전2동 주민센터 여성 안심 택배 보관함'과 '용인시 처인구 금학로 241 경전철 명지대역 여성 안심 택배 보관함'으로 기재하면 된다.

택배 기사가 안심 택배 보관함에 물품을 보관하면 콜센터에서 사용자에게 안내문자와 인증번호를 발송한다. 사용자는 원하는 시간에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

보관함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보관비용은 48시간 동안은 무료이고 이후 24시간당 1천 원이 부과된다.

용인시는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나서 안심 택배함 설치 지역을 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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