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금융투자 상품을 시험적으로 굴리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RA)의 수익률이 공개된다.

사람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가동되는 RA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와 파생결합증권, 주식 등으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를 대신해 주는 시스템이다.

RA 테스트베드(시험공간) 운영 사무국을 맡은 코스콤은 본심사에 오른 35개 RA 알고리즘의 기본정보, 일별 기준가, 수익률 등 운용 현황을 31일부터 테스트베드 홈페이지(http://www.RAtestbed.kr)를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알고리즘의 합리성, 시스템 보안성 및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코스콤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현황은 지난 24일부터 1주일간의 알고리즘 운용 정보다.

앞으로 1개월, 3개월, 6개월치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강석희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무국 부서장은 "투자자가 직접 비교 판단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알고리즘의 다양한 지표를 게시함으로써 투자위험과 투자성과에 대한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RA 테스트베드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금융회사의 자산운용 상담 인력을 대신할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일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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