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파문' 수습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시민사회 원로 10여명과 면담을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민사회 원로 10여명을 면담하고 '최순실 파문' 수습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회동한 데 이어 이날은 시민사회 원로들을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청와대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박 대통령은 최순실 파문을 수습하고 사실상 마비된 국정을 정상화하는 방안에 대한 이들 원로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조만간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통해 이번 파문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참모들을 교체하는 한편 내각 쇄신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사회 원로의 여러 의견을 참고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거국 내각 구성 내지 책임 총리 임명 등을 개각 방향으로 제시하는 의견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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