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마이클 보덴(30·미국)은 처음 맞는 포스트시즌에서 상대 NC는 무서운 팀이지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보우덴의 한국 가을야구 '첫 경험'은 한국시리즈가 돼버렸다. 보우덴은 다음 달 1일 마산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 앞서 만난 보우덴은 "한국시리즈 분위기와 팬들이 무척 마음에 든다"며 "(2011시즌부터 두산에서 뛰고 있는) 니퍼트한테 들은 그대로"라고 미소를 지었다.

보덴은 정규시즌 성적은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이다. 다승 전체 2위, 평균자책점 6위다.

그는 올해를 되돌아보며 "정말 좋았다"며 "동료와 코치 모두 나를 환영해줬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상대인 NC는 공격력이 무서운 팀이다. 하지만 보우덴은 "NC 공격력이 매우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평소대로 던지면 (홈·원정 상관없이) 이길 수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