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메일 접수…정규 채용 기회 특전도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스트리아의 화가이자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서의 '2017 훈데르트바서 한국특별展'을 앞두고 전시기획과 운영을 맡을 그린 큐레이터를 모집한다.

훈데르트바서 한국특별전 'THE GREEN CITY'는 오는 12월14일부터 2017년 3월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3개월 간 개최된다. 전시주관사인 (주)스타앤컬처는 전시기획과 운영을 맡을 큐레이터를 오늘(31)부터 내달 4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를 받으며 합격자는 11월 8일 개별통보 한다.

계약 기간은 11월10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간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자격은 전시기획 업무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는 자이다. 담당업무는 훈데르트바서 예술과 철학을 알리는 전시 기획 및 전시홍보를 위한 미디어 활동 등 전체업무를 맡는다. 근무시간은 주 5일 40시간 기준이며 사정에 따라 탄력근무제이다. 특전은 근무 성적과 능력에 따라 스타앤컬쳐 정규 큐레이터로 채용될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전시회는 훈데르트바서 비영리재단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주최 한다. 전시회에는 훈데르트바서 재단이 소장한 유화, 판화, 건축모형 등 약 12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와 인간의 모습을 현실화 시킨 예술물과 건축물을 선보여 살기 좋고 행복한 녹색도시 '서울'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색체 마법사'이자 '오스트리아의 가우디'로도 불리는 훈데르트바서는 독특한 예술세계로 현실과 동화, 건축과 자연, 인간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 예술가로 알려져 있다. 자연보호, 산림운동, 반핵운동 등 예술 밖에서도 활발한 운동을 실천한 환경 운동가이기도 했다.

훈데르트바서 주요 작품으로는 '대성당 1 Cathedral 1 (1951)', '노란 집들-질투 Yellow Houses-Jealousy (1966)', '작은 길 The Small Way (1991)' 등의 회화 작품과 '쿤데르트바서 하우스 Hundertwasserhaus (1983~1986, 오스트리아 빈)', '쿤스트하우스 빈KunstHausWien, 오스트리아 빈 (1991)', '블루마우 온천마을 Blumau(1993~1997,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 주' 등의 건축물이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