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생활가전기업 쿠쿠전자는 경쟁업체 쿠첸과의 압력밥솥 안전 기술에 대한 특허소송에서 특허권리를 최종적으로 인정받았다.

31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쿠쿠전자가 쿠첸과의 분리형 커버 특허 권리범위확인 심판과 관련된 특허소송 상고심에서 대법원 판결(에 따라 최종 승소해 분리형커버는 쿠쿠전자만의 독점적인 특허라는 것이 재확인됐다.

이로써 분리형 커버에 관한 특허 소송은 완전히 종결됐다.

분리형커버는 2008년 쿠쿠전자가 개발해 IH와 열판 압력밥솥 대부분 모델에 적용시킨 핵심기술로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의 90% 이상이 분리형커버가 적용된 제품이다. 

또한 최근에는 풀스테인리스로 분리형커버를 업그레이드시켜 슈퍼곡물 취사가 가능하게 만든 초고압인 2기압 기능, 그리고 요리에 따라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압력센서 등과 함께 프리미엄 밥솥 시장에서 쿠쿠전자가 9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게 하는 주요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분리형커버는 제품의 안정성과 위생, 청결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청소가 용이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쿠쿠전자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는 기능으로 시장에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매출을 일으키며 현재 밥솥시장을 75% 점유할 수 있는 발판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쿠쿠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특허소송의 승소는 쿠쿠전자가 수년간 연구개발한 기술 특허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아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1등 밥솥 브랜드로서 변함없이 전 국민의 건강한 밥맛을 책임지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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