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크림반도 북해의 러시아 해군기지 세바스토폴 인근 공항 한 곳을 봉쇄하고 있으며 또 다른 무장병력이 심페로폴의 또 다른 공항을 점거하는 등 공항 두 곳이 점거됐다고 아르센 아바코프 신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28일 비난했다.

그러나 폭력 사태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심페로폴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계속되고 있다. 세바스토폴 공항이 개방돼 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며 비행 계획도 잡혀 있지 않다.
 
러시아 외무부와 국방부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아바코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세바스토폴의 벨벡 공항이 러시아 해군 병력에 의해 봉쇄돼 있다며 이는 군사 침공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크림반도 심페로폴의 공항에서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무장병력들이 공항을 점거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 고조를 보여준다. 러시아는 앞서 27일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는 등 냉전 시대 때와 같은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