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1000m에서 우승했다.

이상화는 2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1000m에서 1분19초61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 이상화/뉴시스

이날 1000m에 나선 이상화는 컨디션 난조로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2012년 여자일반부 무대를 밟은 이상화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대학부에서 정상에 오른 2011년까지 더하면 4년 연속 1000m 1위다.

첫 200m를 18초49로 통과한 이상화는 이후 400m를 29초88로 주파했다. 막판 400m에서는 체력이 떨어진 듯 속도가 현저하게 줄었다. 이상화의 막판 400m 랩타임은 31초24였다.

이상화는 레이스를 마친 후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