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라면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라면값 인상설'은 올해 내내 이어진 식품 가격 인상 행렬에 맥주와 콜라가 동참하면서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들 음료가격 인상은 소문으로 나돌던 터라 라면값 인상 분위기도 무르익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 제조업체들은 일제히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면시장 점유율 1위인 농심 측은 1일 "현재 라면값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내부적인 경비 절감과 새로 출시한 부대찌개면 등 신제품 판매, 수출 확대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도 "라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면은 오랜 기간 가격이 오르지 않은 데다 곡물 가격 상승 등 원가 압박 요인까지 겹쳐 가격 인상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내수 시장 침체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실적 개선을 위해 라면값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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