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원영과 심이영이 28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결혼을 골인한 경우여서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 사진=봄 엔터테인먼트

최원영과 심이영은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코엑스 워커힐 그랜드볼룸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심이영은 "아이의 태명은 '꿈'이라고 지었다"며 "가족계획은 최원영과 상의를 해야할 것 같고 꿈이 부터 잘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최원영은 "꿈이가 와이프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나는 장점이 별로 없어서 아내를 많이 닮았으면 좋겠다. 아내는 여러 가지 면에서 나보다 나은 친구다"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속도위반'을 해 현재 심이영은 임신 5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빠져든 얘기도 했다. 최원영은 “심이영을 처음 봤을 때, 기존에 많이 봐온 사람처럼 편안하고 친근했다. 심이영이 내가 그동안 기다리고 있었던 이상형, 짝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심이영도 "저도 오빠를 처음 본건, 저희 첫 리딩 때였다. 좋은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집에 돌아가 혼자 ‘말하지 않아도 잘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최원영의 프로포즈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원영은 화려한  이벤트 대신 도자기 반지를 준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심이영은 며칠 뒤 반지를 깨 미안한 마음에 최원영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다. 심이영은 "(깨진 반지를) 현재 보관중이다”고 말했다.

최원영 심이영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최원영 심이영 결혼, 축하해요. 행복하세요" "최원영 심이영 결혼, 선남선녀 부부!" "최원영 심이영 결혼, 최고의 한쌍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