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일부 경제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돼 7월래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유럽 STOXX600 지수는 0.24%상승한 338.02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록으로는 0.6%, 월 기준으로는 4.8% 올랐다.

독일 DAX30 지수는 1.08% 오른 9692.08로, 프랑스CAC40지수는 0.27%오른 4408.08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과 거의 변화는 6809.70에 마감했지만 월 기준으로 4.6%올랐다. 독일 증시도 이번달 4.1%, 프랑스 증시도 5.8%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주로는 영국 보안업체 세르코그룹이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지명하면서 12.10%올랐다. 투자사인 올드 뮤추얼은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를 보고하자 5.85%올랐다.

반면 영국 미디어 그룹 피어슨은 영업이익 악화를 보고한 후 5.86%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소비자심리 지표는 양호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이 지역의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직전월의 59.6에서 소폭 상승한 59.8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는 56.4였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도 이번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가 81.6로 예비치와 전망치 등을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기상악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에도 소비자들의 경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됐다.

이같은 일부 지표들의 호조에 힘입어 미 증시는 신고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