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계속되는 ‘최순실 파문’ 여파에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0포인트(0.04%) 내린 2007.39에 장을 종료했다.

4.78포인트(0.24%) 내린 2003.41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1990.45까지 밀리면서 1990선마저 위협받기도 했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에 겨우 2000선을 회복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최순실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2일), 영국 중앙은행(BOE)(3일)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변수가 남아있어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70억원어치, 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658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유통(-1.67%), 운송장비(-1.53%), 보험(-1.28%) 등이 떨어졌고 통신(1.91%), 의약품(0.91%), 전기전자(0.8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79%), 현대차(1.07%), SK하이닉스(2.44%) 등은 상승했고 삼성물산(-2.79%), NAVER(-1.17%), 현대모비스(-1.46%), 삼성생명(-1.36%) 등은 하락했다.

한화테크윈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21.16%나 급락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 수출 당뇨신약의 임상3상이 내년으로 연기된 충격이 지속되면서 3.59% 하락했다. 영진약품은 KT&G생명과학과의 합병 기대감에 10.40%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1.70포인트(0.27%) 오른 626.38에 장을 마쳤다.

홈캐스트가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관련 특허 등록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셀루메드는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주입시켜 생리 활성형 인대 재건용 이식재를 배양하는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소식에 21.78%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달러당 1139.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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