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1일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가 6-0으로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두산은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부터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선발투수로 나선 두산 보우덴은 136개의 공을 뿌리면서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보우덴의 뒤를 받쳐줬다. 허경민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5회초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0-0의 균형을 깼다. 이어 양의지와 허경민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까지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다 9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과 닉 에반스의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오재일의 희생번트와 양의지의 고의 4구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뒤에는 박건우가 바뀐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오늘까지 KS 3연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는 우승까지 불과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4차전은 오는 2일 저녁 6시 30분 창원구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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