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이자 주말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와 전남해안 등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와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 남부지방 비 소식/뉴시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와 전남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오고, 낮에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된 후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는 2일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고,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밤에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5~30㎜,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5~10㎜, 전라남북도(1일), 경상남도(1일), 경북내륙(1일), 울릉도·독도(2일)는 5㎜ 안팎이다. 강원산간에는 최고 8㎝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날 발표한 미세먼지(PM10) 예보에 따르면 1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평균 31~80㎍/㎥로 '보통' 수준이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은 오전까지 '약간나쁨'(하루평균 81~120㎍/㎥) 수준이 되겠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4.0도, 인천 3.0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2.3도, 청주 7.9도, 대전 7.1도, 전주 5.3도, 광주 6.9도, 대구 6.7도, 부산 8.3도, 제주 11.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9도, 강릉 7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11도, 부산 11도, 제주 12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1.5~2.5m로 약간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에서 0.5~2.0m로 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전날보다 낮아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으나 내일부터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