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일본전범기(욱일기) 관련 동영상(사진)을 전 세계 주요 600곳 언론사에 배포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95주년 3.1절을 맞아 ‘욱일기 전세계 퇴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일 선언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에 독버섯처럼 퍼진 욱일기 디자인을 제보받아 그 상품 제작 회사에 욱일기의 유래 및 역사에 관한 자료와 이번에 제작한 영어 동영상을 함께 보내 앞으로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하는 프로젝트다.  
 
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욱일기가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채 단순한 디자인으로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독일의 나치 전범기와 같다는 것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에서 욱일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외국인들에게 전시판매되고 이탈리아의 명품 모스키노 웹사이트에서 일본전범기 티셔츠가 버젓이 판매되는 사실을 지적했다.
 
지난주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서 교수는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도 모자라 전시관안에 욱일기를 활용한 과자와 스티커, 다양한 문구류 등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일본의 우경화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파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욱일기 관련 동영상을 일본어로도 편집하여 관련 상품 제작회사와 판매처에 보내 정확한 역사인식을 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 교수는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청년 문화기업 '청년시대'와 함께 진행한다”고 소개하고 “제보는 이메일(bycmen@naver.com)로 받아 3.1절 10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모든 전범기 캐릭터를 퇴출하도록 목표를 삼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독도, 일본군 강제위안부, 욱일기에 이어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 제4탄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관한 동영상을 현재 다국어로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