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빙그레는 미국 초콜릿 제조업체 하와이안 호스트(Hawaiian Host)와 국내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 정식 판매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 '하와이안 호스트 초콜릿'

지난 1927년 하와이의 작은 초콜릿 가게로 문을 연 하와이안 호스트는 현재 하와이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와이, 괌, 사이판을 여행할 때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대표적인 초콜릿이기도 하다. 

빙그레는 하와이안 호스트의 마카다미아 초콜릿 인기 비결이 마카다미아라고 설명했다. 이 초콜릿은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한 마카다미아가 들어있다.  

닐슨 코리아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초콜릿 시장은 6000억 원 규모로 정체 상태다. 하지만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은 지난 2013년 1000억 원에서 지난해 1150억 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지고 밸런타인데이, 수능 응원 등 선물용으로 초콜릿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당분간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빙그레 측의 설명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에는 빼빼로 데이, 수능,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 초콜릿 판매가 급증하는 시기"라며 "빙그레의 영업·유통망과 하와이안 호스트의 제품력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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