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주년 3·1절이자 신학기를 앞둔 휴일을 맞아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 오전 4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9만여대, 들어온 차량은 23만여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입장휴게소~안성분기점 10.83㎞ 구간,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5.99㎞ 구간, 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서초나들목 3.8㎞ 구간,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12.46㎞ 구간,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4.06㎞ 등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82㎞ 구간, 신갈분기점~북수원나들목 12.18㎞ 구간, 동군포나들목~둔대분기점 3.29㎞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방향 계양나들목~서운분기점 1.72㎞ 구간, 서운분기점~송내나들목 3.95㎞ 구간, 판교(일산)방향 평촌나들목~산본나들목 2.57㎞ 구간, 시흥나들목~송내나들목 7.01㎞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42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정체현상은 오후 10시 전후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