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2개의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승훈은 1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5회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500m에서 1분48초89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 이승훈/뉴시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5,000m에서 6분35초29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승훈은 이날 출전한 2개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승훈과 함께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에 참가, 은메달을 합작했던 주형진(23)과 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도 선전했다.

남자 대학부 1,500m에 출전한 김철민은 대회신기록(1분51초6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주형준(1분51초83)은 은메달을 따냈다.

'피겨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은 피겨스케이팅 싱글 여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연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58.87점을 받았으며,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03.91점을 획득, 총점 162.7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고등부에서는 이동원(18·과천고)이 총점 194.7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세영(21·단국대)은 남자 대학부 1,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 3관왕(500m·1,000m·3,000m 계주)으로 대회를 마쳤다.

'국가대표' 정동현(26·경기도체육회)은 알파인스키 남자 일반부 회전과 복합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4관왕(슈퍼대회전·대회전·회전·복합)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