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LIG를 제물로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6-24 25-21 27-25) 완승을 거뒀다.

   
▲ 사진출처=KBS 스포츠 캡쳐

한국전력은 이날 비소토(26점)-전광인(15점) 쌍포를 무기로 시즌 6승째(21패·승점 21)를 맛봤다. 비소토는 60.52%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베테랑 방신봉(6점)은 블로킹 3개로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23-24에서 비소토의 후위 공격으로 듀스를 이끌어낸 이후 다시 한 번 스파이크를 꽂아 넣었고, LIG 김요한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마저 25-21로 가져간 한국전력은 3세트 들어 LIG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전광인-비소토 쌍포로 1점 차 리드를 유지한 한국전력은 26-25에서 나온 LIG 정기혁의 공격이 네트를 넘어오지 못하면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LIG는 11승17패(승점 34)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1(25-18 20- 25 25-22 25-13)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