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우리은행의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이 더치페이 기능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메신저에서 바로 더치페이를 요청하고 돈을 보낼 수 있는 ‘위비톡 더치페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 우리은행의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이 더치페이 기능을 지원한다. /우리은행

 
이번 서비스는 작년 10월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에서 선보인 기존 ‘위비 더치페이 서비스’를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으로 확대하고 기능을 개선한 것이다. 메신저에서 대화하듯 더치페이 요청과 송금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별도의 금융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위비톡 미가입자에게도 휴대폰 번호로 더치페이 요청을 할 수 있다. 받는 사람 또한 위비톡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보관함’을 통해 수취가 가능하다.
 
위비톡에서 ‘톡톡보내기 & 더치페이’ 버튼을 클릭한 뒤 더치페이 대상자를 설정하고, 총 비용을 입력하면 1인당 납부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이후 더치페이 요청 메시지가 발송되면 위비톡 가입자는 더치페이 요청 메시지를 받은 대화창에서 바로 ‘톡톡보내기 서비스’를 이용해 핀번호 입력만으로 즉시 요청받은 금액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에 대해 “금융앱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던 기존 더치페이 서비스와 달리 젊은 고객의 생활패턴을 반영해 모바일메신저와 같은 실생활 대화 속에서 바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내달 16일까지 ‘톡톡보내기 서비스 기능 강화에 따른 위비톡 활성화 대고객 이벤트’를 시행한다. 톡톡보내기 서비스 신규가입자 또는 지인에게 추천한 고객을 추첨해 위비마켓적립금, 문화상품권, 햄버거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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